[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편의 친아들과 결혼한 여성의 기막힌 상황이 ‘쇼킹 받는 차트’를 통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쇼킹 받는 차트’에선 ‘결혼도 리콜이 되나요?’를 주제로 전 세계의 충격 결혼 스토리가 펼쳐졌다.
마리나와 보바는 1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들은 지난 2020년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이에 대한 전 남편 알렉세이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마리나와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은 알렉세이는 “내가 잠자고 있을 때 보바의 방에 드나드는 걸 똑똑히 봤다”면서 마리나의 불륜을 주장했다.
놀랍게도 보바는 알렉세이의 친아들. 마리나에 앞서 첫 번째 결혼으로 얻은 아이가 바로 보바였다.
친어머니 밑에서 지냈던 보바는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아버지의 집에서 머물게 됐고, 자연히 새어머니 마리나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마리나의 나이 22살, 보바의 나이 7살이었다.
전 부인과 친아들의 결혼에 알렉세이는 “보바가 내 친아들이 아니었다면 나도 마리나를 용서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는 ‘쇼킹 받는 차트’ 출연자들도 공감하는 것. 특히나 사연을 소개한 랄랄은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남편이라 불렀던 사람이 시아버님이 된 거고 아들이라 불렀던 사람이 남편이 된 것”이라며 혀를 찼다.
한편 마리나는 팔로워 수만 61만 명인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다. 둘의 사연이 소개되고 악성댓글이 넘쳐났음에도 이들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중.
지난 2021년 첫 딸을 출산한데 이어 아들을 임신하며 1남 1녀의 부모가 됐다.
심지어 마리나는 어린 남편에게 잘 보이고자 전신 성형까지 감행, 남다른 노력을 보였다. 이에 랄랄은 “마리나는 알렉세이를 전 남편이라고 불러야 하나, 아님 시아버님이라고 불러야 하나?”라며 거듭 경악스런 반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쇼킹 받는 차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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