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경민 의원은 1953년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MBC에 방송기자로 입사, 이후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장 직무대행,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다.
이후 2012년 정계에 진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해 치뤄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영등포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는 서울시 당위원장을 하고 있다.
신경민 의원은 25일 오후 4시 10분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8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국정원 권한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 의원은 “본 회의에 필리버스터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의 선거공약이며 지금 그들의 홈페이지에도 버젓이 올라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지금 국회앞에서는 필리버스터 때문에 국회가 마비되었다고 시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신경민 의원은 필리버스터 발언 중 “안 때리고 욕 안할 테니까 ‘좌익효수’는 제가, 언젠가 꼭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신경민 의원이 언급한 ‘좌익효수’는 2011~2012년 사이버상에서 호남 지역과 야당을 비하하고, BJ(Broadcasting Jockey) 망치부인과 그녀의 가족을 성희롱하는 댓글을 달았던 국가정보원 직원이다. 지난해 11월 형법상 모욕죄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뉴스팀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