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성현아 성매매 사건의 브로커 당사자가 또 다시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됐다. 이중엔 여성 연예인 등 유명인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 모(41세, 남) 씨와 직원 박 모(34세, 남)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성매매 남성과 여성 4명 등 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강 씨와 박 씨는 각각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 출신으로 연예계 인맥을 활용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을 하는 A씨에게 연예인 B(29세) 씨를 비롯한 여성 4명을 소개해 미국 현지의 한 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 여성들과의 성매매에 약 9000만 원 상당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성현아 성매매 혐의로 처벌받은 강 씨는 경험을 바탕으로 증거 인멸을 위해 현금거래만을 고수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연예인 B씨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가수로 알려졌다. 수려한 얼굴과 모델같은 몸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를 나와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강 씨는 과거에도 재력가에게 여성 연예인 성매매 알선을 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경찰은 4일 B씨 등을 소환해 조사를 마쳤으며,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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