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안구 커플’ 안재현 구혜선이 실제로 연인이 된 가운데, 이들의 첫 만남을 성사시켜준 KBS2 드라마 ‘블러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재현 구혜선의 열애는 11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블러드’ 이후 1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양측 소속사는 “열애가 맞다. ‘블러드’ 종영 이후 좋은 감정으로 발전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블러드’에서 각각 박지상과 유리타 역을 맡았다. 이들 모두 의사 직업을 가졌다. 박지상은 뱀파이어 의사로 유리타와 어린 시절 인연이 있지만 이를 자각하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진다.
‘블러드’는 ‘굿닥터’ 작가와 연출자가 합을 맞추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어색한 CG,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이 원인으로 혹평을 받았다. 시청률도 월화 드라마 최하위. 반응과 시청률이 모두 핏빛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안재현과 구혜선은 ‘안구커플’라 불릴 정도로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러드’ 이후 사랑을 싹틔운 두 사람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 참석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상의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블러드’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라도 하듯이 자리를 빛냈다.
모델 출신 안재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동생 천윤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나영석 PD의 ‘신서유기’ 새 멤버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구혜선은 배우와 앨범 발매는 물론 감독 데뷔까지 마친 팔방미인 스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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