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고나고’ 채널
최신 스마트 워치에 들어있는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IT 유튜버 ‘고나고’는 현직 외과 의사를 초대해 스마트 워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 영상을 공개했다.
혈중 산소 포화도란 적혈구를 타고 온 몸 곳곳으로 운반되는 산소의 농도를 의미한다.
이 수치를 보면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혈액이 전신에 얼마나 잘 전달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농도가 95~100%면 정상, 90% 이하면 저산소혈증, 80% 아래로 떨어지면 두뇌·심장 기능이 위태로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워치 3’를 통해, 애플은 지난달 공개된 애플 워치 시리즈 6에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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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상에 출연한 의사는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이 보통의 건강한 사람들에겐 별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게 되면 스마트 워치가 없어도 몸이 먼저 반응하고 호흡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병원에서 이 기능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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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있는 사람에겐 이 기능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은 수면 상태에서 자그마한 자극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 워치가 무호흡을 감지하고 신호를 보내주면 정상 호흡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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