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 유튜브 ‘인플루언서닷컴’ 채널
‘폭행 논란’으로 EBS ‘보니하니’에서 하차한 개그맨 최영수가 134일간의 1인 시위를 마쳤다.
16일 개그맨 최영수는 인플루언서닷컴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1인 시위를 지난 15일 종료했다”라고 밝혔다.
최영수는 “2일 EBS 국장님, 본부장님, 부장님과 대화를 나눈 뒤 시위를 중단했고, 15일 사장님을 만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1인 시위를 시작했을 당시 “‘폭행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이것만이라도 해결하고 싶다”, “EBS로부터 인간다운 사과라도 받고 싶다”라고 밝혔던 최영수.
최영수는 EBS 김명중 사장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제공=개그맨 최영수
최영수는 “논란이 발생한 제 부주의한 행동과 유튜브에서 사장님을 언급했던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과를 받아주셨고 그동안 서있는 거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격려해 주고 덕담도 건네셨다”라고 말했다.
EBS 측에서 구체적인 사과는 없었던 상황.
하지만 최영수는 “시위하면서 마음이 바뀌었고, 많이 내려놨다”라고 허심탄회하게 대답했다.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그러면서 “당시에는 대화도 없이 상황이 마무리돼 섭섭했었다”라며 후련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활동 계획에 대해 “그 사건 이후 거의 1년을 쉬었다.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싶긴 한데 불러주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당분간 휴식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영수는 지난해 12월 EBS ‘보니하니’에 출연하는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당시 ‘보니하니’ 유튜브 영상에 채연이 최영수의 팔을 붙잡았고 최영수가 그 손을 뿌리치며 몸을 돌려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었다.
유튜브 ‘인플루언서닷컴’ 채널
카메라에 가려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최영수의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영수와 채연 소속사 양측은 모두 “폭행은 없었다”라고 해명했으며 다른 출연자와 현장 스태프 역시 폭행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채영의 어머니는 16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원래도 친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나서 오히려 사이는 더 돈독해졌다. 서로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돼버려서 안타깝다”라며 “무혐의라고 나왔는데도 최영수가 안 좋은 이미지 때문에 엄청 고생을 하고 있어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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