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욕설 장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성을 인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18일 TV리포트에 “‘태후’ 욕설 장면에 대한 민원은 없었지만, 모니터 요원 등이 문제점을 인지했고, 사무처에서 검토 중이다. 심의 상정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 유시진(송중기)가 마지막 생존자(이이경)를 구하고자 무너진 건물 속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장 책임자인 진영수(조재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건물을 부쉈고, 시진이 위기에 처하자 서대영(진구)은 크게 분노해 “시X” “그 XX”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앞서는 진영수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지상파에서 욕설이 등장한 점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일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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