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송중기 효과가 통했다. 방송 사상 최초로 연예인을 게스트로 초대한 KBS1 ‘뉴스 9’는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송중기는 지난 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 ‘뉴스 9’에 출연해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한 송혜교와의 열애설, 한류스타가 된 책임감 등과 관련해 성실하고 겸손하게 답변했다.
송중기의 인터뷰는 이날 오후 7시 무렵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송중기는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KBS에 도착해 보도국으로 향했다. KBS는 뉴스 페이스북을 통해 송중기가 등장해 보도국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날 KBS 보도국에 근무하는 직원의 말에 따르면, 송중기의 녹화가 진행되던 날은 아침부터 전에 없이 활기가 넘쳤다. 기사를 작성하다 말고 송중기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직원들도 있을 정도. ‘송중기 신드롬’이 딱딱한 보도국의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송중기가 출연한 ‘뉴스 9’는 전국 기준 시청률 23.3%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방송분 19.7%보다 3.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송중기는 여러모로 KBS와 보도국에 큰 선물을 준 ‘은인’이 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뉴스9’ 화면 캡처, KB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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