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이대호 홈런에 박병호까지. 이대호 박병호가 나란히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쏘아올렸다. KBB 리그 홈런왕 출신 두 사람이 데뷔 홈런 작렬로 메이저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리너스 이대호는 9일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지던 5회말 무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상대편 투수 에릭 서캠프의 88마일짜리 2구째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며 솔로 홈런을 쳤다. 이날 이대호 홈런은 데뷔 후 5타석 만에 얻은 첫 안타였다.
같은 날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미국 미주라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볼카운트에서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담장으로 공을 넘겼다. 하지만 박병호의 홈런에도 팀은 3-4로 패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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