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정우성에게 억대의 사기를 친 유명 방송작가 박모 씨가 이번엔 배우 황신혜의 이름을 팔아 51억 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황신혜 관련 속옷을 홈쇼핑에 판매하고 있는데 제조비용이 필요하다. 한 달 안에 이자를 30% 주겠다”며 투자자 권모 씨로부터 51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자는커녕 권 씨로부터 받은 투자 원금을 자신의 사업 빚을 돌려막는 데 썼고, 황신혜와 함께 속옷사업을 한다는 말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황신혜 측은 “친자매처럼 생각했는데 실망했다”며 이번 사기 사건과 자신은 무관함을 밝혔다.
정우성과 황신혜 등을 이용해 현재까지 드러난 박 씨의 사기 금액은 1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에게 속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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