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코뚱잉’ 채널
게임상에서 스트리머에게 시비를 걸며 집으로 찾아온 유저가 공손해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코뚱잉’ 채널에는 ‘[실제상황] 롤하다 현피’ 영상이 게재됐다.
코뚱잉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챔피언을 고르던 중 같은 편이었던 팀원이 코뚱이가 고른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A씨는 “너무 혐오스럽다. 맞짱뜨고 싶음 진지하게”라고 말하자 코뚱이는 “님 스펠이 더 역겹다. 맞짱 뜨려면 와라”며 채팅을 쳤다.
게임이 끝난 후에도 A씨는 코뚱이에게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고 음성 채팅을 나누는 내내 패기 좋은 모습으로 반말과 시비조로 “지금 간다”고 말했다.
이에 코뚱이는 “응 와. 택시비 줄게”라며 여유로운 자세를 취했다.
코뚱이는 중앙대학교에 스포츠과학부로 재학중이며 키 179cm에 95kg 체중에 달하는 풍채를 지녔으며 3대 680kg의 기록을 가진 엄청난 근력의 소유자다.
시청자들은 실제 ‘현피’ 상황이 벌어지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유저 A씨가 어떤 태도로 나올지 궁금해했다.
코뚱이는 A씨를 밖에서 만나 방송중인 카메라 앞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오자마자 A씨는 코뚱이가 “벽 보고 서라”는 말에 얌전히 벽을 보고 서있었다.
유튜브 ‘코뚱잉’ 채널
코뚱이는 “저 친구 패기가 좋더라. 택시에 내려서 욕 박더라. 그래서 구석으로 끌고갔지”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거짓말”, “조작이다”며 채팅으로 도배했고 코뚱이는 A씨를 데려와 앉혀 인사를 시키고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다.
A씨는 “처음에 택시에서 내려 앞에서 보는데 아차싶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솔직히 집에서 게임만 하는 병X인줄(알았다) 방송도 안 켜져 있고 밖이었고 사람을 내가 잘못 골랐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적 드문 장소를 옮길 때 안 따라가면 죽을 것 같았다. 들고 오신 핸드폰이나 지갑을 내려놓길래 시작됐구나 많이 무서웠다. 사람도 너무 없었다. 솔직히 엄두가 안 났다. 진짜 만약 알았으면 욕도 안 했고 찾아오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코뚱잉’ 채널
코뚱이는 남성 A씨를 용서했고 A씨 또한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후 남성 A씨는 코뚱이의 지시에각종 리액션을 소화해내며 방송을 즐겼고 끝으로 회까지 시켜 먹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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