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김진구의 별세 비보가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유작이 된 KBS2 새 수목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측이 자막으로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11일 ‘함부로 애틋하게’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구는 지난달 5일 낮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마쳤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악화돼 다음날 사망했다.
김진구는 ‘함부로 애틋하게’ 후반부에서 할머니로 잠깐 등장한다. 대사도 한 마디뿐이지만 열정을 다해 연기했다. 김진구의 비보를 듣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조문을 했고, 연출을 맡은 박현석 PD는 김진구가 등장하는 회차에 자막으로 애도를 표할 계획이었다.
한편 김진구는 1971년 KBS 공채 9기로 데뷔했다. 영화 ‘도희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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