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18년 만에 7월 태풍이 발생했다. 장맛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 ‘네파탁’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국가태풍센터는 3일 오전 괌 남쪽 530km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네파탁’에 대해 한 시간에 17km씩 북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무엇보다 네파탁은 현재 소형 태풍이지만, 이번 주 중반부터 초속 40미터 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네파탁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 당분간 북서진하면서 오는 수요일 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바다까지 올라올 예정이다. 이후 태풍의 길을 터줄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 정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로 가거나 우리나라 쪽으로 진로를 바꿀 수도 있는 상황.
특히 네파탁은 지난 1998년 이후 18년 만에 7월에 발생한 태풍이다. 기상청은 네파탁의 진로와 상관없이 막대한 양의 열대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공급될 영향을 전하며 “한반도에 더 많은 비가 쏟아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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