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얼음정수기 중금속 검출 사실 1년간 소비자에 숨겨

[TV리포트] 국내 정수기 시장 1위인 코웨이의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성분인 니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코웨이는 지난해 7월부터 얼음정수기에서 금속가루가 보인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접수돼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이 벗겨지면서 대표적인 중금속인 니켈 가루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나 코웨이 측은 중금속 검출 사실을 1년 동안 소비자에게는 밝히지 않고 개선 작업을 벌여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코웨이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게재, “니켈이 검출된 것은 맞지만 니켈은 물이나 식품으로 먹었을 때나 섭취량이 미량일 경우에는 유해하지 않다”며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며, 해약을 원할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할 계획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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