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승락과 윤길현이 팀 연패 중에도 숙소에서 술을 마신 데다가 만취해서 행패를 부렸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지난 7월 31일 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는 “오늘 질 줄 알았다. 토요일 선수 숙소 보니까 새벽까지 놀고 술 마시더라. 심지어 말다툼도 함”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A씨는 롯데의 LG전과 KT전에 맞춰 올라왔다가 롯데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서 머물렀다.
이날 A씨와 손승락, 윤길현은 같은 음식점에서 3분 간격(1시 48분, 1시 51분)으로 음식을 주문했고, 전달 과정에서 A씨와 손승락, 윤길현의 음식이 바뀌었다.
호텔 특성 상 투숙객이 직접 로비로 나가 배달음식을 받아와야 하는데 손승락과 윤길현이 A씨보다 먼저 음식을 받아가면서 A씨의 음식을 가져간 것이다.
A씨는 “서로 양해 구하고 바꾸라고 해 연락처 받아서 전화했는데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가 싸가지 없게 우리 보고 바꾸고 싶음 오라고 했다”라며 “술 취해서 대화도 안 되어서 끊는데 다른 번호로도 전화와서 난리치더라. 그래서 로비에 도움을 요청했고, 손님이 내려왔는데 그게 손승락 윤길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때가 새벽 2시 정도였다는 것이 A씨의 증언이다.
A씨는 “(경기에서) 질 수도 있고 늦게까지 놀 수도 있는데 인성이 진짜 별로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후반기 첫 주를 4승2패로 열었던 롯데는 7월 마지막 주에 5연패의 늪에 빠졌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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