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모텔 화장실에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출산 후 사망한 아이를 방치한 산모는 지인들과 밥을 먹고 있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고 8일 MBN이 단독 보도했다.
7일 새벽 5시께 임신 7개월 차 30대 여성 남 모 씨는 홍대 인근 클럽에서 만난 미군과 이 모텔을 찾았다. 남 씨는 모텔에 묵던 도중 양수가 터지자 같이 있던 미군에게 여성용품을 사오라며 내보낸 뒤 화장실에서 여자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출산 직후 사망했고, 남 씨는 아이를 수건으로 싸서 방치했다. 아이 시신은 청소를 하던 모텔 직원이 처음 발견했다.
일행들과 다른 방에서 식사를 하다가 긴급 체포된 남 씨는 “출산 직후 화장실에서 아이를 씻겼으나 아이가 사망했다”며 “무서워서 일행들과 같이 밥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검토하고 시신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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