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BS ‘런닝맨’에 등장했던 대만 놀이기구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인근 테마파크인 육복촌의 인기 놀이기구에서 2013년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17세였던 여학생 우모 양이 놀이기구를 탄 뒤 숨을 거둔 것.
보도에 따르면 우 양은 2013년 4월 육복촌에서 롤러코스터의 일종인 샤오아오페잉(笑傲飛鷹)을 탑승했다. 샤오아오페이잉은 이 놀이공원에서 가장 무서운 어트랙션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우 양은 샤오아오페이잉을 탄 뒤 구토와 쇼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던 도중 호흡이 멈춰 사망했다. 우 양의 유족은 심장제세동기 등 안전 설비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해 우 양이 사망했다며 놀이공원 측에 업무과실로 인한 사망이라며 6500만 대만달러(약 2억 2899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놀이공원 측의 안전 설비에는 문제가 없으며, 공원 내 경고문으로 안전성을 고지했으며, 우 양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점을 들어 놀이공원에는 과실이 없다고 판결, 육복촌 측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대만 육복촌의 샤오아오페이잉은 과거 MBC ‘상상원정대’, SBS ‘런닝맨’ 등에 등장한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육복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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