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FoodBull푸드불’ 채널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칼국수면을 파는 할머니의 사연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푸드볼’ 채널에는 대구 팔달시장에서 칼국수 생면을 파는 할머니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푸드볼은 “작년에 소개했었던 대구 팔달시장 칼국수 할머니 최신 근황 영상입니다. 할머니는 날씨가 나쁘지 않으면 항상 가판을 끌고 나오십니다”라고 설명했다.
천천히 리어카를 끌고 길가에 자리를 잡은 할머니는 도마와 칼을 꺼내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할머니가 하는 장사는 집에서 만든 밀가루 반죽을 칼로 직접 썰어 무게만큼 파는 것.
푸드볼은 “최근 할머니는 근심이 생겼습니다. 불법노점 단속이 부쩍 많아져 집에 머무는 날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자꾸 신고를 한다고 합니다”라며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유튜브 ‘FoodBull푸드불’ 채널
이어 “노점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할머니 한숨소리가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고 덧붙였다.
궂은 일을 많이 해 손이 잔뜩 부르튼 할머니는 연신 면을 썰어 봉투에 담아 장사를 준비했다.
한 손님이 “늦게 와서 바쁘나?”라고 말을 걸자 할머니는 “늦게 와서 바쁜 게 아니고 오늘 단속 온다고 해서 집에 있었더니 나오라고 하더라”며 사정을 얘기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면을 정교하고 일정한 가격으로 썰어내는 모습에서 긴 세월동안 칼국수 장사를 해왔음을 인증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손을 보니 흔히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저승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그거 이천원에 팔아도 손에 쥐는 건 그저 몇 푼 일텐데 나도 환갑이 코앞인데 마음이 무겁네요 젊은 사람들의 어머니의 어머니. 할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찾아주시는 분들도 복 받으시길”, “시장상가인근에서 장사하니 주변상인들이 신고 오지게 넣나봄”, “물.론불법은맞.지만.그래도,그렇게까지야박하게해야되는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