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빅페이스’ 채널
빅페이스가 남산돈까스 원조의 진실을 위한 두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빅페이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1번지 남산돈까스의 민낯’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빅페이스는 현재 남산돈까스 원조로 알려져 체인 사업을 하고 있는 ‘101번지 남산돈까스’가 사실 원조가 아님을 주장하면서 원조를 알렸던 주인의 억울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자신의 식당이 원조임을 주장하면서 “돈까스집 위탁 운영을 맡겨왔고 건물주가 매장을 가로챘다는 내용은 사실 무근이며 A씨가 운영 과정에서 세금 체납, 대금 미납, 직원 급여 미지급 등으로 가족에게 피해를 줬다”, “조회수와 구독자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버와 홍보 목적의 인근 경쟁 식당 운영자가 뜻을 같이해 일방적 주장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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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빅페이스는 “굳이 이런 위험 부담이 있는 영상을 만드는 게 맞는 걸까 처음 계획대로 단순히 남산돈까스를 리뷰하는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영상이 가능할 텐데 왜 이런 사실을 내가 알게 됐을까 원망스럽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을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미 알아버린 이상 도저히 모른척하고 넘어가기 힘들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오직 팩트로만 영상을 만들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01번지 남산돈까스 식당 자리에서 주황색 간판으로 영업을 해왔던 ‘원조 사장’ A씨의 부동산임대차 계약서, 추가로 납입한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공개하면서 “권리금, 보증금 내고 꼬박꼬박 임대료 내면서 장사한 임차인이 위탁 운영자다?”라며 반박했다.
또 A씨가 쓰던 ‘주황색 간판’을 그대로 101번지 남산돈까스가 사용해온 이유에 대해서는 “미쳐 삭제하지 못했다”고 밝힌 내용에 대해 빅페이스는 “고의가 아니라 실수다? 원조 행세하려고 남의 간판은 그대로 쓰면서 전화번호는 재빨리 가린 분들이 연도 표기는 미처 가리지 못했다?”, “백번 양보해 그렇다 치고 지금 쓰는 간판은 2017년에 변경한 거다. 여전히 1992년이라고 적어 놨다. 홈페이지 연혁에도 있는데 미처 삭제하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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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Since 1992’ 문구를 사용한 명함과 체인점 간판 등을 첨부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빅페이스와 연관이 없다는 신유진 변호사의 발언도 공개됐다.
신유진 변호사는 “101번지 남산돈까스 입장문의 내용은 대결원 판결문을 보니까 사실이 아니더라. 이분은(원조집 사장)은 임차인이었다. 위탁 경영을 하다 쫓겨난 건 아니다. 문제는 임대차 계약 해지를 하면서 주식회사 남산돈까스를 만들었다. 임대인이 건물주로서 나가라고 할 순 있어도 그 상호를 그대로 쓰면서 회사를 설립한 건 이상한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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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페이스는 A씨가 최초로 남산돈까스를 시작한 증거로 폐업사실 증명서를 공개하면서 “도대체 제가 무슨 허위사실을 말했나? 아직도 101번지가 본인이 남산돈까스 원조인가?”라고 밝혔다.
또 빅페이스는 주변 상인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현재 남산돈까스 거리에 모든 주변 상인분들 그리고 그 가족분들, 90년대부터 거리를 왕래하던 택시기사들이 직접 다 봤고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누가봐도 남의 간판, 남의 명성으로 원조행세 한 것이 명백한데 그게 허위사실 유포냐?”는 말을 남겼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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