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어머니와 누나가 변사한 가운데, 실종된 대구 초등학생 류정민(11, 4학년) 군의 시신이 28일 대구 낙동강 변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어머니 조모(52) 씨와 함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지 13일 만의 일이다. 그는 조 씨와 누나(26)와 함께 살았다.
류 군은 초등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19일부터 등교시키겠다고 했지만, 연락을 끊었고 실종된 상태였다.
류 군은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유서라 적힌 어린이 글씨체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3일부터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조 씨가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수색했다. 류 군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어머니 조 씨가 발견된 곳에서 상류로 10km 떨어진 지점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기 위해 류 군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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