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요리보고 조리보고’ 채널
코로나 시국에 레스토랑을 오픈했던 유튜버가 1년간 운영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26만 유튜버 요리보고 조리보고는 창업한 레스토랑에 대한 생각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그는 “오픈한 게 잘못 아니냐는 말도 맞는 말이지만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 저는 메르스도 겪어왔고 사스도 겪어왔지만 장기간 가는 건 처음이다. 작년이면 다 끝날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마인드로 레스토랑을 오픈했고 지금까지도 코로나가 남아있을 거란 예상은 전혀 못했다. 오픈 이후 두달가까이 예약이 꽉 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적으로 백명도 안 나왔고 대구에서 많이 터졌었다. 서울에는 많이 나오지 않아 7~8월까진 큰 타격을 받진 않은 것 같았다. 그러다가 8월에 종교시설 관련해 코로나 사건이 있었다. 7~9월이 제일 중요한 시기다. ‘오픈빨’때 최대한 많은 손님을 받아 그분들이 많은 전파를 해야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중요했던 시기인 8월에 2주간 레스토랑을 휴업했다는 그는 “그 당시 한 종교시설 주변 상권들이 주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욕을 하고 상권 자체가 망했다. 코로나가 발생하면 인식이 달랐었다. 코로나가 터지면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요리보고 조리보고는 “그때 당시 마케팅도 문제였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오라고 하지도 못했다. 코로나에 휘둘리는 것 자체가 상당한 멘탈 타격이다. 진정한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는 거리두기 2.5단계였다. 그날 예약이 3~40개에서 20개 가까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 이겨냈기 보다는 버텼다는 게 맞다. 극복하지 못했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맞춰간 것 같다. 지난 1년간 잘 해왔으니 앞으로 파이팅해서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장도영 기자 jang4602@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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