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박범신 박진성 등 문인들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다정’등 다수의 시집을 낸 배용제 시인이 미성년 습작생들을 성폭행하고 반강제로 돈을 빌렸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배용제 시인은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밝혔다.
27일 배용제 시인에게 시 강의를 수강한 학생 6명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배용제 시인은 학생들을 자신의 창작실로 불러 성관계를 제의하고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도 자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
습작생6은 배용제 시인이 연인은 아니지만 특별하게 서로를 생각해 주는 관계를 맺자며 강제로 키스하고 성폭행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사회적 금기를 넘을 줄 알아야 한다”면서 변태적인 성관계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예고에서 문예창작과 강살 일한 경력이 있는 배용제 시인이 “사고가 나서 돈이 필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서 돈을 빌려 몇 년간 갚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고발이 끊이지 않자 배용제 시인은 전날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 하에 수많은 성적 언어와 스킨십으로 추행을 저질렀다. 더욱 부끄러운 일은 그중 몇몇 아이들과 성관계도 가졌다. 합의했다는 비겁한 변명의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위계에 의한 폭력이라는 사실을 자각이나 인식조차 하지 못 했다”며 의혹을 모두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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