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개의 페트병 안에 들어있는 이것. 인도네시아에서 밀수하려다 중국 해관에 적발된 앵무새들입니다. 20여 마리가 비좁은 페트병 안에 갇힌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모형이나 박제가 아닌, 모두 살아있는 해바라기 앵무들입니다.
마취도 되지 않은, 멀쩡하게 살아있는 아이들을 페트병 안에 그야말로 억지로 넣었습니다.
해바라기 앵무는 매우 귀한 종으로, 인도네시아 야생에도 7천 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암시장 거래 가격이 마리당 100만원 가량, 부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애완동물이라고 하네요.
어디에선가는 고급스러운 애완동물일지 몰라도, 그 밀수 과정은 참으로 참혹하고 잔인하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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