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이재정 의원의 사이다 발언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당황하게 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긴급현안질문에서 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황교안 국무총리는 강도 높은 설전을 벌였다.
이날 이재정 의원은 황교안 총리에게 “통합진보당 해산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 토론에서 이정희 대표가 ‘당신 떨어트리러 나왔다’라는 말을 괘씸하게 여긴 최순실 언니가 기획했다는 보도가 있다. 샤머니즘이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렸다. 어떻게 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교안 총리는 “내가 헌재에 직접 청구한 사건”이라고 했고 이재정 의원은 말을 끊으며 “내 질문에 대답해라. 보도자료든 페이스북이든 하라”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이재정 의원은 “지금까지의 총리 답변 태도는 총리가 아니라 검사로서 말하고 있다. 나는 국민의 대표다. 당신은 내게 고압적인 태도로 말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또 이재정 의원은 황교안 총리와 10초 이상 눈싸움을 한 뒤 “총리하면서 뭐핬냐. 괘씸하지만 장어 같이 잘 빠져나간다”라고 비아냥거렸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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