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밤샘 대치를 벌였던 3차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이 13일 경찰에 무더기 연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시민 100만명(주최 측·경찰 추산 26만명) 중 8000여명은 오후 7시 30분쯤 집회 행진 종착지인 서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경복궁역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일부 시민들의 청와대 방면 행진을 차단하기 위해 트럭 등을 동원해 차벽을 설치했다.
경찰은 집회가 자정을 넘겨 진행되자 여러 차례 해산 명령을 했으며, 오전 2시40분께 “해산명령 불응죄로 현행범 체포를 진행한다”고 마지막 경고를 한 뒤 해산 작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해산명령불응·공무집행방해)로 남성 23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오전 3시47분께 노동당 차량에 타고 있던 집회 관계자들을 모두 끌어내리고 차량을 강제로 압류해가기도 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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