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도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불출마 선언 후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설 연휴 지리산을 다녀왔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불고 구름이 일었다”며 “그 긴 걸음 속에서 아직도 제 마음속에 비워내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그 비워진 마음속에 시민을, 그 고통의 삶을, 그것을 해결할 방도를, 헝클어진 세상의 매듭을 풀어보겠다는 초심을 차곡차곡 쌓아 가겠다”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반기문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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