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소년 김연아’로 주복 받고 있는 차준환(16·휘문고)이 주니어 세계 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차준환 등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이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을 합쳐 82.34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때 기록한 개인 최고점(79.34점)을 3점이나 올린 점수다. 주니어 쇼트프로그램 종전 최고점인 81.37점을 0.97점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인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에 밀려 2위가 됐다.
2위에 오른 차준환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연습한 대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잘 수행해 기쁘다. 개인 최고점은 기대하지 않았으나 높은 점수를 얻어 놀랍고, 내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출전 선수 45명 중 2위에 오른 차준환은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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