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Nareum_TV] 나름TV’ 채널
변호사까지 동원해 ‘뒷광고’ 논란에 전면 반박해오던 먹방 유튜버 나름이 결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버 나름은 자신의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Nareum_TV] 나름TV’ 채널
앞서 나름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은 위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3일 만에 입장을 바꾸며 “시청자분들께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겨드린 점 깊게 반성하고 사과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날 나름은 “광고가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해서 ‘내돈내산’처럼 느껴져 실망했다는 시청자의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미숙한 대처로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유튜브 ‘[Nareum_TV] 나름TV’ 채널
그러면서 그녀는 “‘나름이에게 나랑이(구독자를 부르는 애칭) 여러분들은 어떤 존재냐’라는 질문에 항상 ‘저를 제일 사랑해 주시는 존재이자 제가 제일 잘 보여야 하는 존재’라고 항상 답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한결같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광고임을 숨기고 광고 고지는 더보기란에 숨기는 등 당장 눈앞의 이익과 이미지만 생각하며 편법을 사용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유튜브 ‘[Nareum_TV] 나름TV’ 채널
끝으로 그녀는 “‘추천을 받았다’, ‘우연히 들렸다’ 등의 설정을 통해 ‘내돈내산’처럼 느껴지게 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기만한 것을 인정하며, 깊게 반성한다”라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사과 영상에 누리꾼들은 “우리한테 잘 보이고 싶다고? 지금 핑계 대는 거냐?”, “처음에는 사과 영상이었는데 결국 변명만 늘어놨다”, “본인이 나쁜 짓을 저질러놓고 시청자 핑계를 대는 유튜버가 있다?!”라며 분노를 토했다.
유튜브 ‘[Nareum_TV] 나름TV’ 채널
한편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은 그동안 수많은 기부, 구독자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개념 유튜버’로 불려왔다.
하지만 광고 영상에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를 새기지 않고 더보기란에 이 같은 사실을 숨기는 등의 ‘뒷광고’를 저질러온 것이 발각돼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