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아구이뽀 A924’ 채널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듀라한’ 스트리머를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아구이뽀 A924’ 채널에는 ‘이건 선 넘었습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 아구이뽀는 “나를 사칭한 누군가가 동료 스트리머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채팅 내역에는 ‘아구이뽀’ 캐릭터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A씨가 스트리머 앵그리보이에게 “지금 당장 편집자 통해서 50만원을 보내야 하는데 지금 당장 해줄 수 있냐”며 다급하게 재촉했다.
그러자 앵그리보이는 “나 그만한 돈이 없다. 통장에 30만원이 전부다”라고 하자 A씨는 “그럼 30만원만 땡겨달라 나중에 40으로 주겠다”며 계속해서 입금을 부탁했다.
유튜브 ‘아구이뽀 A924’ 채널
이에 앵그리보이는 “사실 이거 줘버리면 나 이번달 인터넷 요금이랑 핸드폰비를 못 내”라고답한 뒤 입금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듀라한’ 스트리머 피아노캣에게도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
유튜브 ‘피아노캣’ 채널
지난 22일 피아노캣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나를 사칭한 누군가가 팬들에게 후원을 요구해 금전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아노캣은 자기 음성까지 변조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이점을 노리고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
사칭 피해를 입은 스트리머들은 “절대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유튜브 ‘뜨뜨뜨뜨’ 채널
한편 BJ 뜨뜨뜨뜨는 올초 자신을 사칭해 게임 핵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사용한 사칭범을 잡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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