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흥부자 시은’ 채널
군입대 하는 친구를 바래다주는 경상도 친구들의 배웅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버 흥부자 시은(이하 시은)은 지난 10일 군대에 입대하는 ‘남사친’을 배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대구 출신인 시은은 입대하는 친구 동훈과 다른 친구들을 포함해 한 차에 올라타 훈련소를 향했다.
훈련소에 가기 전 식당에 들른 시은은 동훈에게 “눈물 준비 해왔제?”라며 사투리 가득한 말투로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다른 친구에게 동훈의 군입대를 슬퍼하라는 식으로 “울어라”며 얘기하자 그 친구 역시 “인공눈물쫌”이라고 말하면서 가방을 뒤져 웃음을 자아냈다.
시은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동훈의 모습에 가수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깔아 슬픈 분위기로 편집했다.
유튜브 ‘흥부자 시은’ 채널
하지만 군입대를 앞둔 친구는 전혀 우울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은 담담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한 친구는 “넘어가나?”라고 묻자 동훈은 “맛있네”라며 연신 음식을 들이켰다.
배가 불러진 동훈이 “토할 것 같다”며 식사를 마치자 친구들은 “빨리 빨리 먹어라. 니 내일 저녁에 생각난데이”라며 음식을 권했다.
식당을 떠난 이들은 훈련소에 가기 위해 차를 타자 갑자기 동훈은 짧게 삭발한 머리를 잡아 뜯으며 절규했다.
그러자 친구들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에 맞춰 ‘떼창’했다.
유튜브 ‘흥부자 시은’ 채널
이에 시은이 비트 강한 노래를 틀면서 “마지막 클럽 아이가”라고 소리치자 친구들은 신나는 분위기로 다같이 춤을 췄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였던 친구들은 훈련소에 들어가는 마지막까지도 “부X 꽉 잡아라!”라며 경상도 상남자 스타일로 친구를 다독거렸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슬픈데ㅋㅋㅋ너무 웃겨요 ㅋㅋㅋ”, “저 중간에 나오는 클럽노래 뭐였죠ㅠㅠ”, “삼촌들인줄 알았습니다 ㅎㅎㅎ”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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