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이태원 가게 폐업 후 근황부터 친누나들의 자녀를 입양하게 된 계기 등을 밝혔다.
지난 11일 모비딕 유튜브 ‘제시의 쇼!터뷰’ 41회에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이태원에 정착한 시기에 대해 “1995년도에 대학교에 졸업하고 첫 독립을 했다”며 이태원이 외국 사람들과 미군들 등이 섞여 있으니까 나같은 사람도 그냥 받아주는 문화였다. (그래서) 커밍아웃 하고 나서 첫 가게를 이태원에 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게 폐업한 것과 관련해서는 “메인 길에 있는 가게를 정리했다. 재미있는 게 뭐냐면 이태원에 있는 가게를 정리했다는 게 2주 동안 뉴스에 계속 나왔다”며 “그래서 내가 20년 가까이 이태원에서 잘 살았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2008년 첫 아이를 입양한 홍석천은 벌써 아빠가 된 지도 13년이다. 그는 “애들 엄마(홍석천 친누나)가 이혼을 하고 애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법적 보호자가 필요할 것 같았다. 내 생각에 우리 누나가 재혼할 수도 있으니까 아이들은 내가 키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법적으로 가능해져서 내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우리 아이들이 불편해 하더라. 내가 좀 기다렸다. 여자 애가 중학교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다가 어떻게 생각하냐니까 싫어하는 것 같더라”며 “그래서 삼촌이 재산 있는 거 아냐니까 애들 눈빛이 달라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석천은 “(아이에게) 삼촌이 갑자기 죽거나 하면 이 재산이 너한테 안 가고 다른 사람한테 간다니까 삼촌 뜻대로 하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5년 데뷔한 홍석천은 국내 연예인 커밍아웃 1호 연예인이다.
유혜지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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