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햅번이 코로나 감염 확진을 받은 아들을 위해 치료시설에 자진 입소했다.
지난 7일 햅번은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빠와 저는 음성이에요. 거기서(치료시설)에서 유찬이가 혼자 할 수 없잖아요. 보호자 중 한 명이 같이 들어가야 하는데 당연히 오빠 말고 제가 들어가야겠죠”라며 아들의 감염 소식을 알렸다.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대신 아들을 위해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릎 쓰고 입소를 결정한 햅번.
그녀는 “유찬이랑 밥 먹으면서 한공간에 있으면 안 걸리면 좋겠지만 저도 걸리겠죠. 음성 2번이 나와도 집에서 2주 자가격리를 또 다시 해야 된데요”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확진 사실을 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햅번은 “유찬이는 몰라요. 유찬이한테는 말 안 할 거예요. 그냥 다른 애들도 가는 거라고 얘기할 거예요”
남편 전태규와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 위해 치킨을 시킨 햅번은 애써 웃으면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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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태규는 치킨을 먹다가 갑자기 카메라 밖으로 이동하더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흘렸다.
햅번은 연신 의연한 모습으로 남편을 달래주다 결국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햅번은 방송을 켜 치료시설에 입소한 상황을 공개했고 방송 매니저는 “유찬이 있을 때 코로나 언급 금지”라며 햅번의 아들을 위해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이날 햅번은 “유찬이는 특이 케이스인 게 변이 바이러스다. 최소 한 달에서 두 달 걸리고 음성 2번이 떠야 나갈 수 있다”고 알리면서 치료시설에서 매일 방송을 진행해 자신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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