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문호준 / GOM TV, SPOTV GAMES
개인 통산 14회 우승을 달성한 ‘카트 황제’ 문호준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일 문호준은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호준은 “현재 은퇴에 관해 회사와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은퇴 발표는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호준은 “은퇴한다고 더 이상 카트라이더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방법으로든 저와 함께해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며 향후 활동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항상 열띤 응원을 해준 팬들이 있었기에 14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는 문호준.
이날 문호준은 “알다시피 압박과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어 19시즌 개인전 우승 이후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SPOTV GAMES
인스타그램 ‘moon_ho_jun’
하지만 문호준은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게임하길 원했고 결국 은퇴를 미뤘었다.
그 덕분에 문호준은 후배들과 20시즌 팀전 우승과 개인전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할 수 있었다.
문호준은 “박수 칠 때 선수로서 은퇴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6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 ‘최연소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뒤 14년 만에 프로게이머 호칭을 내려놓게 된 문호준.
그의 은퇴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쉽다”, “고생했다”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문호준은 14년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정규 대회 우승인 14회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도 우승컵을 3회나 추가로 들어 올렸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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