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로동복어’ 채널
얼굴에 가면을 쓰고 활동하던 여성 유튜버 로동복어가 드디어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로동복어는 옥탑방 원룸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월동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우선 중문이 없는 현관에서 들어오는 찬 기운을 막기 위해 담요를 리폼해 커튼으로 만들었다.
담요 한 단을 접어 꿰매어 준 뒤 단 속에 커튼봉을 끼워 방한 커튼을 완성시켰다.
유튜브 ‘로동복어’ 채널
이때 얼핏 보이는 로동복어의 얼굴에는 평소 착용하고 나오던 복어인형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고 등장했다.
창문에 들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 창틀에 문풍지를 발랐다.
이때 로동복어가 문풍지를 가위로 자르면서 얼굴 옆모습이 공개됐다. 그녀는 오똑한 콧날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녀 미인상에 가까웠다.
유튜브 ‘로동복어’ 채널
그후로도 카메라에 로동복어 얼굴이 스치듯 계속해 비쳐졌고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면서도 계속 얼굴이 노출됐지만 얼굴이 가려지는 편집의 흔적은 없었다.
그녀는 해당 영상에서 자신의 얼굴 공개에 대해 아무런 언급없이 월동준비를 신나게 한 뒤 영상을 마무리했다.
로동복어는 지난해 모텔 아르바이트생 콘텐츠로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활동해 현재 구독자 20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로동복어는 실시간 방송에서 “안경을 벗게 되면 신분이 노출된다. 편의점을 가다 기분이 좋으면 앞구르기를 할 수도 있는데 누군가 나를 알아보는 것을 짊어지기에는…”,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러면 저는 취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영업자랑 똑같아요”라며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얼공(얼굴공개)은 브이로그 정도만”이라는 자막으로 계속해서 브이로그 콘텐츠에 한해 얼굴을 공개할 것을 밝혔다.
영상이 올라간 후 구독자들은 “편집으로 얼굴 가리는 것이 귀찮아진 로동복어 ㅋㅋㅋ”, “형 뭐야 존예잖아”, “얼굴이랑 목소리, 행동 2가지만 조합하면 안 어울리는데 셋이 모이니 뭔가 잘 어울린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