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오브리더Breeder OH’ 채널
경기도 의왕시의 한 호수에서 엄청난 양의 붕어떼가 몰려 있어 화제다.
지난 9일 유튜버 오브리더는 경기도 의왕시의 호수를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저수지에 놓인 다리에서 사람들은 다리 아래를 향해 응시하고 있었다.
유튜브 ‘오브리더Breeder OH’ 채널
오브리더가 카메라로 다리 아래쪽을 비추자 그곳에는 마치 올챙이알처럼 뭉쳐 있는 물고기떼가 있었다.
특이하게도 이 물고기들은 입을 수면으로 향해 호흡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어 기괴한 느낌을 들게 했다.
오브리더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근데 이게 일부분이다”라며 다리 주변 전체를 영상에 담았다.
붕어들은 갈대가 우거진 곳 사이까지 빼곡하게 모여 있었다. 멀리서도 갈대숲이 우거진 물속에는 붕어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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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리더는 “멀리 수표면이 울룩불룩한 것이 모두 붕어다. 대체 얘들이 왜 이렇게 모여 있을까? 일단 건강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다. 몸에 상처가 많다. 붕어는 원래 병이 많은 어종이다. 특히 지금 시기에는 질병에 많이 노출된다”고 얘기했다.
또 “마치 산소가 부족한듯 물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뻐끔거리고 있는데 아직 수온이 낮아 용존 산소가 부족해서는 아니고 너무 밀집해 주변이 산소농도가 낮아졌다고 하기에는 호수가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물밖으로 호흡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오브리더는 “가장 유력한 이유는 산란활동 같다. 그런데 극히 일부에게만 산란활동이 있었다. 3월초면 조금 이르긴 하다”며 의문을 가졌다.
그는 “붕어는 호수에서 가장 따뜻하고 알을 붙일 수 있는 갈대가 우거진 곳, 수심이 낮아 수온상승에 유리한 갈대밭을 골라 일제히 모여들어 종족번식의 본능을 다하고 있었다. 또 암수비율이 9:1로 암컷의 비율이 높아 많은 수의 알을 생산해 생존율을 높이려는 이유로 추측된다”는 말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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