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김슬기 Seulgi KIM’ 채널 / 영화 ‘타짜’
영화 ‘타짜’에서 나오는 기술들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지 진짜 타짜가 분석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슬기 Seulgi KIM’에는 ‘타짜를 본 타짜의 반응’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사기도박의 권위자인 ‘다윈 오티즈’의 제자이며 포커 딜러였던 김슬기 씨가 등장했다.
김슬기 씨는 영화 ‘타짜’ 속에 등장하는 기술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평경장(백윤식 분)이 고니(조승우 분)에게 보여준 ‘백 팜’에 대해 설명했다.
김슬기 씨는 “영화에 나온 것처럼 양손이 비어있는 걸 보여줄 때 쓴다는 설이 있긴 한데 제 생각에는 무리인 것 같다. 양손을 펴보라고 할 만큼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게임 오버’라고 본다”라며 실전에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유튜브 ‘김슬기 Seulgi KIM’ 채널
또한 평경장이 “아수라발발타”라고 말하며 1땡을 찾아내는 장면 역시 현실에선 쓰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화투의 앞면을 봐서 1땡이 어디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되는데 평경장은 앞을 보지 않았다. 뒷면에 표시가 돼있더라도 섞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고니가 곽철용(김응수 분)과의 대결에서 선보인 ‘기리 복구’ 기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김슬기 씨는 “화투를 완전히 정리하고 고니에게 넘겼기 때문에 기리를 뗀 곳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라며 이 역시 실전과는 거리가 먼 기술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아귀(김윤석 분)와 고니의 대결 장면을 설명하며 “비현실적이고 말이 안 되는 요소가 꽤 있지만 이런 장면을 아무런 위화감 없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영화 ‘타짜’가 명작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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