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벨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채널
루게릭병을 앓는 남편의 영상편지가 유튜브에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벨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채널에는 ‘벨자민 근황&지인,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영상이 게재됐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던 아내는 2개월간 기록한 근황을 공개했다.
반년 전만해도 걸을 수 있었던 남편은 현재 휠체어가 없으면 거동이 불편해진 상황.
11월부터는 폐활량에 문제가 생겨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외출까지 힘들어졌다고 한다.
아내는 “벨자민의 경우 다른 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낀다. 12월에는 오른손으로 물건을 집기 힘든 수준이고 왼쪽 팔은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정도다. 손이 안으로 굳지 않게 마사지를 계속 해주고 있다”며 남편의 상태를 설명했다.
남편은 거동이 불편해진 것 때문에 다리도 앙상하게 말라 있는 상태였다.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어렵게 숨을 쉬면서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줘서 고맙고 특히 우리 희준이나 권차장님 가족같이 늘 아껴줘서 너무 도움이 되었다”며 지인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특히 “제가 너무 죄송하고 너무 감사했다. 아프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선택은 제가 한 거니까 미안해 하시거나 죄스러운 마음 전혀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히려 두분 덕분에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다. 처음 뵐 때 약속했던 거 지키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남기는 벨자민님의 마음과 또 그 모습을 찍어주고 계신 대이지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수가 없네요..”, “마음 다잡으시고, 좋은 약이 개발되어 꼭 완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희망 잃지 마세요”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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