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지피티’ 채널
유튜버 지피티가 매니저에게 수년동안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받아온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지피티’ 채널에는 ‘저는 시청자 0따리였습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지피티는 “활동한지 6년차에 접어든 것 같은데 살면서 제가 굉장히 감사한 분들이 많다. 그게 바로 은인과도 같은 제 방송 매니저다”라고 얘기했다.
2017년 아프리카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는 지피티는 “시청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때 힘들었다. 돈도 하나 없고 턱걸이 하나 갖다 놓고 방송했다. 그때부터 봐준 분이 현재 매니저다. 팬이었다가 매니저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팅방 관리도 해주시고 어떻게 해야 방송이 커질 수 있는지 도와줬다. 그러다 유튜브가 성행했는데 그때 매니저가 유튜브를 하자고 얘기하길래 아프리카TV 방송만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금전적 이유와 자존감이 낮은 상태였기에 아프리카TV 생방송으로만 활동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지피티.
지피티는 “갑자기 매니저님이 편집해서 올려주겠다고 해서 얼떨결에 유튜브를 시작했다. 제 수백개의 영상을 그분이 다 편집해 주셨다. 한 번도 하기 싫다거나 힘들다고 내색한 적 없이 저를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금전적 대가 없이 편집을 도와준 것도 모자라 15만명의 구독자가 모일 때까지 도와줬다는 매니저는 지피티에게 이름이나 번호, 성별, 직업까지 아무것도 알려준 것이 없다고 한다.
지피티는 만나자는 요구에도 매니저가 “얼굴 모르게 도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면서 “수익을 달라는 얘기 한 번도 안했다. 쭉 있을 제 인생에 이런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끝으로 지피티는 “아리도스 매니저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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