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STREET] 넷플릭스의 자본 때문일까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에는 특히 시즌제 작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설레는 마음이지만 언제쯤 볼 수 있는 건지… 기다리는 것은 많이 지치는 일입니다. 팬들이 목이 빠지게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글에는 `키싱부스`, `기묘한 이야기`, `좋아하면 울리는`의 스포가 도사리고 있으니 스포를 원치 않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키싱부스 3’
성인들을 위한 미국 하이틴 로맨스 ‘키싱부스’. 평생 절친한 친구였던 엘과 리였지만 리의 형 노아와 엘이 사랑에 빠지면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엘을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1편에서는 엘은 결국 리와 노아, 우정과 사랑을 모두 지키며 끝이 납니다. 하이틴의 정석 같은 매력을 가진 영화는 큰 인기를 끌면서 후속편까지 제작을 확정 지었습니다.
‘키싱부스 2’는 노아가 하버드로 떠나고 엘과 노아는 장거리 연애를 합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걸까요. 엘과 새로운 전학생 마르코와의 썸과 노아와 대학 동기와의 관계에서 둘은 크고 작은 오해와 갈등으로 위기가 몇 번 찾아오지만, 서로의 사랑을 지킵니다. 하지만 엘은 또다시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평생 꿈꿔왔던 버클리와 남자친구가 있는 하버드에 모두 합격을 하면서 두 개의 대학 중 어디를 갈지 갈등하면서 끝이 납니다.3편은 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생활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3편에는 2편에서 엘의 마음을 흔들었던 마르코도 출연해서 벌써 기대가 됩니다. 엘이 남자친구가 있는 하버드에 갈지 평생 절친 리와 꿈꿔왔던 버클리에 갈지 선택하지 못하고 영화가 끝이 나서 더욱 다음 영화가 기다리게 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키싱부스3’은 2편과 동시에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키싱부스3’은 2021년 공개 예정입니다.
‘기묘한이야기 시즌4’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에 빠지지 않는 ‘기묘한 이야기’. 미국 호킨스 지역에서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실종된 주인공 윌 바이어스를 구하기 위해 가족들과 친구들은 정부가 숨기고 있었던 비밀인 뒤집힌 세계에 대해 알아가며 초자연적인 존재들로부터 세상을 구합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전체적인 세계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서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탄탄한 연출과 디테일로 시즌 3까지 성공적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주인공들 연령대가 10대인 만큼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한 배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즌 4를 마지막 피날레로 예상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얼마 전 인터뷰에서 프로듀서 중 한 명인 로스 더퍼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생각을 했고 우리는 결말을 알고 있으며 그것은 시즌 4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즌 5를 기대해도 되는 것일까요? 현재 시즌 4 티저는 공개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정확한 공개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시즌 4 티저에 죽은 줄 알았던 호퍼가 등장했습니다. 어찌 보면 큰 반전을 줄 수 있는 호퍼를 티저에 등장시키면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호킨스 마을이 배경이었던 전 시즌들과는 달리 러시아가 티저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러시아 정부와 자잘한 연관을 지어오며 시즌들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갈지 기대됩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연기력은 물론이고 엄청난 비주얼의 청춘스타들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좋아하면 울리는`은 웹툰 원작으로 친구였던 황선오와 이혜영 그리고 그들이 좋아한 김조조와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알람 일명 좋알람은 반경 10미터 내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는 어플로 출시 이후 더는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도 모를 수도 없는 세상이 됩니다.
선오와 조조가 서로 호감을 키워가던 중 조조는 어플 개발자로부터 세상의 단 하나뿐인 좋알람 방패를 받고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방패는 개발자가 아니면 없앨 수 없으므로 방패가 있는 조조는 선오와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그들의 학창시절은 끝이 납니다.몇 년 뒤에 혜영은 자신의 고등학교 짝사랑 조조를 다시 만나 직진하면서 시즌 1이 마무리됩니다.
선오와 혜영을 다시 만난 조조는 누구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시즌 2에서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방패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조조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방패가 사라지고 고등학교 첫사랑인 선오와 지금을 행복하게 해주는 혜영이 중에 과연 조조는 누구의 좋알람을 울릴까요?코로나로 인해 일정들이 밀리고 있으며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공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나오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민지예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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