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고영욱 / 유튜브 ‘김기자의 디스이즈’ 채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이틀 만에 계정 정지 당한 방송인 고영욱이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김기자의 디스이즈’에는 ‘[단독공개] 고영욱 30분 심경 고백’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현직 기자인 김하림 기자와 고영욱의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앞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 정보 공개 5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15년 출소했던 고영욱.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고영욱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조심스레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올리며 활동 재개를 알린 바 있다.
유튜브 ‘김기자의 디스이즈’ 채널
이에 대해 고영욱은 “큰 실수를 했고 잘못했다. 그래도 더 나아지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살고 싶다는 그런 마음에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기자는 “‘9년 이렇게 살 수는 없어서 나왔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어떤 의미인가?”라고 질문했다.
고영욱은 “처음 사건 있고 2년 반 형을 하고 나왔고 5년이 지난 거 같다.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도 안 하고 거의 집에만 있다시피했다”라고 답했다.
혼자 집에만 갇혀 지내다 보니 SNS를 열었다는 것이었다.
“돈이 목적이냐?”, “유튜브로 복귀한 신정환의 전철을 밟으려는 거 아니냐?”라는 물음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 인스타그램을 한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김기자의 디스이즈’ 채널
고영욱은 어머니와 신정환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인터넷에 제 이름을 검색하다 보니 ‘고영욱 엄마 사망’이라 뜨더라. 어머니도 지인분들한테 확인 전화를 많이 받으셨다. 사람들한테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사건 있고 어머니는 트라우마가 생기셔서 인터넷에 들어가시지도 않는다. 항상 죄송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고영욱은 “제가 잘못한 건 알고 있지만 전과가 있는 사람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어디 가서 죽어라’라는 식의 이야기는 많이 힘이 빠진다”라며 “인스타그램도 폐쇄되고 앞으로의 SNS 활동은 막막한 상태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평생 책임지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는 고영욱.
이에 시청자들은 “출소한지 얼마나 됐다고 소통이란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다”, “영구 퇴출이 마땅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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