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원샷한솔OneshotHansol’ 채널
시각장애인 유튜버가 실버 버튼을 두번이나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유튜버 원샷한솔은 자신의 채널에 두번째 실버 버튼을 개봉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원샷한솔은 유튜브로부터 점자로 된 실버 버튼을 받기로 했으나 점자가 없는 실버 버튼을 받은 바 있다.
유튜브에서 점자가 새겨진 새로운 실버 버튼을 받게 된 원샷한솔.
새로 받은 실버버튼에는 모든 문자가 점자로 표시되어 있었다.
유튜브 ‘원샷한솔OneshotHansol’ 채널
점자를 손으로 읽기 시작한 원샷한솔은 “O와 H가 빠져 읽을 수가 없다. 점자를 찍어서 보내줬는데 이렇게 하면 된다고”라며 새로 받은 실버 버튼의 점자가 잘못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최초라는 건 좋은 거야. 기뻐해야 되는 거겠죠? 1월에 점자가 안 찍혔잖아요. 유튜브와 약속했던 게 오지 않아 메일을 보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원샷한솔은 “실버 버튼을 만드는 업체와 얘기해서 점자를 모른다고 하길래 제가 직접 점자폰트를 찍어서 보내줬다. 10번의 메일이 오갔고 두 달 만에 온 게 이 실버 버튼이다”라고 얘기했다.
외국에서도 이름만 점자인 실버 버튼이 있었지만 글자 전체가 점자인 경우는 자신이 처음이라는 원샷한솔은 “이거 보시면 오타 난 거 아시겠어요? 모르시겠죠? 봐도 아무도 모른다. 저번보다 기분이 좋다. 그런데 뭔가 찝찝하다. 실버버튼을 하나 더 받아야 하나?”라며 농담을 했다.
끝으로 그는 “그래도 너무 기념적이다. 한글버전, 점자버전 너무 좋은데요?”라는 말을 남기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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