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엘피디LPD’ 채널
자신의 몸을 과감하게 드러내 룩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패션 유튜버 엘피디가 노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엘피디LPD’ 채널에는 ’뚱뚱한데 옷을 왜 벗어요? l 엘피디 사용 설명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엘피디는 “처음 (룩북)영상을 보면 옷을 벗고 있지 않아요. 그때 달렸던 댓글이 “언니 저는 같은 몸무게인데 언니처럼 살이 예쁘게 찌지 않았어요. 언니는 날씬한데요?” 본인들 몸과 제 몸을 비교하는 걸 보고 내 체형과 몸매를 공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다음 영상에서 용기를 내서 옷을 벗었습니다”라며 노출 룩북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엘피디는 지난해 1월부터 노출 룩북을 선보였고 그 결과 ‘-10kg 뚱뚱해서 딱붙는 원피스 못 입는다고?’, ‘74kg의 초현실적인 비키니 룩북 in 보라카이’ 등의 룩북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에 신경 쓰는 이유는 수익이 아닌 영향력이라는 엘피디.
그녀는 “미디어에 다양한 체형과 다양한 몸이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야 사람들이 획일화된 체형에만 관심을 갖거나 무리한 다이어트, 성형수술 그리고 자신의 몸을 비판하는 이런 것들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그 모든 다양한 몸둘이 자신의 개성으로 존중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를 보고 용기를 내는 많은 여성분들에게 도움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유튜브 ‘엘피디LPD’ 채널
과거 MCN회사 비디오빌리지의 PD출신이라고 밝힌 엘피디는 “유튜브 전문가로서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하게 됐던 것 같아요. 유튜버와 직장을 1년 반 정도 병행했어요”라며 유튜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직장 생활 슬럼프, 자기관리, 악플 등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다.
한편 엘피디는 패션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17만 유튜버이며 최근 유튜버 핏블리의 ‘완벽한 사육’ 콘텐츠에 참여해 체중감량을 도전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