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랙돌열한스푼’ 채널
코가 꽉 막힌 고양이가 초음파 흡입기를 얌전히 마시고 콧물을 왕창 쏟아낸 영상이 화제다.
지난 18일 유튜브 ‘랙돌열한스푼’ 채널에는 ‘아기처럼 안겨 네블라이져 받는 고양이’ 영상이 게재됐다.
랙돌열한스푼 집사는 코가 꽉 막힌 고양이 앰버를 위해 초음파 흡입기 ‘네블라이저’를 조립했다.
사람이 사용하도록 나온 네블라이저는 사람의 구강구조에 맞춰진 기구에 약물 섞인 수증기가 나오며 직접 흡입하도록 되어 있다.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장치로 미세한 입자가 기관지와 폐포까지 전달하는 의료용 흡입기로 소아천식이나 성인천식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유튜브 ‘랙돌열한스푼’ 채널
예민한 고양이 성격 때문에 네블라이저를 얌전하게 받지 못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고양이 앰버의 경우는 전혀 달랐다.
수증기가 나오는 마스크를 얼굴에 갖다 대자 편안한 자세로 집사 품에 기대 눈을 감는 앰버.
한참 수중기를 흡입하던 앰버는 콧물을 훌쩍거리며 집사 품에 안겼다.
콧물 가득한 숨소리에 집사는 기뻐하며 다시 한 번 네블라이저를 가동시켰다.
얌전히 수증기를 쐬는 모습에 집사는 “진짜 뭐 이런 게 다 있어? 내가 볼 땐 자기도 시원한 거야”라며 기가 차다는 듯 말했다.
연신 훌쩍거리던 앰버 코에는 콧물이 순식간에 방울처럼 맺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튜브 ‘랙돌열한스푼’ 채널
흡입이 끝난 앰버는 거센 재채기를 수십차례 하더니 바닥에 쫀쫀한 콧물을 잔뜩 쏟아냈다.
코가 시원하게 뚫린 앰버는 일정한 숨소리를 들려주며 코 막힘 치료에 성공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7만 좋아요 1만 3천여개를 받아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가 코막힌것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데 사람 쓰는 호흡기 완화제 고양이가 쓰는것도 첨보고 고양이 코에서 방울나오는것도 첨보고 에취에취 고양이도 처음보고 에취하다가 콧물나온 고양이도 처음보고 고양이 코질질 흘린다고 수건으로 닦아주는 집사님도 태어나서 처음봐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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