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빅페이스’ 채널
‘원조집’ 논란이 제기된 남산돈까스집이 해명문을 공개하자 문제를 공론화했던 유튜버 빅페이스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빅페이스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101번지 남산돈까스 관련’ 사랑하는 구독자님들..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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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논지를 흐린 공식입장! 정작 핵심은 단 한마디 해명도 하지 못하고 ‘미처 삭제하지 못했다’는 유치원생도 믿기 힘든 말이나 하는 공식입장! 오죽 할말이 없으면 저런 입장을 발표 하셨을까 안타까울 뿐입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앞서 빅페이스는 남산 돈까스를 흥하게 만들었던 원조 돈까스집 사장을 만나 인터뷰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A씨는 “우리가 최초로 유명하게 만들었는데 건물주가 난리를 쳐 2015년부터 이곳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101번지 남산돈까스 식당하고 소송하느라 권리금도 못 받고 그대로 쫓겨났다. 해당 식당은 광고하고 체인 모집하니까 사람들이 그 자리인 줄 알고 그곳으로 가더라. 이게 정신적으로 고통이다”며 속사정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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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빅페이스는 “주황색 간판은 진짜 원조 사장님의 아이디어라고 하셨다. 원조보다 20년을 늦게 시작한 엉뚱한 집이 원조타이틀을 가지고 줄을 세우고 있는 거다. 2011년, 진짜 원조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워야 했고 새롭게 들어온 사장님께서는 간판을 바꾸지 않고 저렇게 전화번호만 덧붙인 채 그대로 영업을 했다고 한다”, “2017년에 간판을 바꿨다고 하는데 바꾸나 마나 주황색 배경과 글씨체 똑같다”며 말했다.
현재 소파로 23번지에서 돈까스 가게를 운영하는 A씨의 속 끓는 사연이 공개된 후 101번지 남산돈까스 대표가 홈페이지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소파로 23번지 음식점의 매장을 가로챘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말하면서 “개인사정으로 위탁운영자에게 7년간 운영을 맡겼다. 운영 과정에서 세금 체납, 식자재 대금 미납, 직원 급여 미지급 등 운영상 문제를 야기하여 사업자등록 명의자 가족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 “전 위탁운영자 측에서 먼저 계약해지 및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건물주에게 발송함으로써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 건물주의 갑질로 운영을 종료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대법원 판결 확정 내용이다”, “이슈를 이용해 왜곡하는 사실을 정보로 만들고 개인적인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유튜버와 전 위탁운영자 측의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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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1번지 남산돈까스 홈페이지에는 1992년에 남산돈까스를 최초로 설립했다고 기재되어 있어 입장문 내용과 다른 것이 드러나자 이를 뒤늦게 삭제했다.
한편 유튜버 빅페이스는 “이익을 위해 거짓 정보를 만든 유튜버라.. 저는 거짓말하는 유튜버가 아니라는걸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겨 ‘원조집’ 공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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