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휴먼스토리’ 채널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31살 청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휴먼스토리’ 채널에는 구미 새마을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남성을 인터뷰한 영상이 게재됐다.
새벽 6시가 넘은 시각. 잠에서 깨 나갈 준비를 마친 그는 자신이 작은 냉동창고가 있는 점포에 도착했다.
청년은 오일장에 내놓을 생선들을 준비하기 위해 냉동창고에서 여러 종류 생선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식당에 납품할 고등어부터 해동하는 일부터 수레 위 매대 정리까지 홀로 하던 그는 “31살이고 일을 한지 7년에서 8년이다. 사정이 있어 학교 다니면서 장사를 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유튜브 ‘휴먼스토리’ 채널
청년은 “사업아이템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하는 일은 다르다. 돈이 필요하다. 제철을 맞이해 저렴해진 고기들을 미리 사야 하는데 한 품목에만 5천에서 1억이 든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휴먼스토리가 청년에게 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전역 후 아버지가 심하게 한 번 쓰러지시고 교통사고 나셨다. 아버지가 벌어들이는 수입이 떨어져버리면 생활하기가 힘들어 제가 하겠다고 해 3일은 학교에 가고 4일은 장사를 했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얘기했다.
이어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남들보다 주머니 사정이 낫다 보니 젊을 때 잠 안 자도 버티니까 그렇게 버틴 거죠. 일이 아무래도 젖어 있고 어디를 가도 대접을 못 받는 직업이다”라면서 속내를 터놓았다.
유튜브 ‘휴먼스토리’ 채널
해가 늦게 지는 계절에는 13시간씩 일한다는 그는 말을 하면서도 쉴 틈 없이 생선을 손질했다.
청년은 “한 달에 4~5천을 벌고 순수익은 35~40% 정도다. 일은 힘들지만 추석에는 1억 넘게 팔았다”며 생선장사 수익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사를 마친 청년은 수레를 끌고 점포로 돌아와 정리를 하면서 영상은 마무리됐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