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간TV’ 채널
현역으로 입대했던 BJ 스간이 4개월만에 조기 전역하게 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스간TV’ 채널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스간입니다. 군입대 소식을 마지막으로 4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2021년 02월 26일부로 조기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군생활에 임하고 싶었던 제 마음과는 달리 저의 몸상태가 많이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 양쪽 발목과 무릎 부상을 입었고, 고통이 이어져 수차례 의무대를 찾아가 보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진통제만을 처방받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고통에 한계를 느낀 저는 또 다시 의무대를 찾아가 X-Ray 촬영을 할 수 있었고, X-Ray 촬영 결과 “뼛조각이 있고 금이 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MRI 촬영 결과, 양쪽 발목과 왼쪽 무릎의 상태가 심각해 3개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스간.
유튜브 ‘스간TV’ 채널
그는 “훈련에 제대로 임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자책감에 사로잡힌 제게 한 인물이 차마 글로 적어낼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말들을 쏟아냈고, 저는 그 자리에서 정말 한심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너무 큰 충격과 혼란에 시달리던 저는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자대로 이동한 뒤에도 간부님들만 봐도 움츠러들게 되었고, 정말 버티고 버티며 힘겹게 잡고있던 정신과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라며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결국 불편한 다리와 자책감 우울감에 휩싸여가던 중 중대장과 면접 끝에 심사를 거쳐 조기전역을 하게 되었다는 스간은 “저를 위해 마지막까지 고생했다며 정말 감사한 말씀들을 전해주신 선임분들과 동기들. 그리고 저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주신 자대 중대장님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 글을 통해 다시한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현재 제 상태는 무릎과 발목에 골절로 인한 붓기가 여전히 남아있고, 무릎에 물이 찬 상태라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며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책감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당분간 치료에만 전념을 하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에는 “뼛조각이 나갔다는데 진통제만 주고 참… 솔직하게 군대갔다온 사람으로썬 군대안가고 면제 받는게 진짜 승리자임 푹쉬고 건강하세요”, “대신 정상적인 군복무 기간이 끝나는 시기까지는 개인방송 복귀는 안하는것이 장기적으로 볼때 현명한 선택임”, “군대가 진짜 사람 여럿 망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