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쩡유’ 채널
한 뷰티 유튜버가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 받은 사실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쩡유’ 채널에는 ‘20대에 내가 암이라니,,,’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쩡유는 보호자인 친언니와 서울 대형병원에 입원 절차를 밟았다.
여러 검사 끝에 병실에 들어온 쩡유는 “사실 언니가 저보다 먼저 이 고생을 했는데 그때 많이 공감해주지 못한 게 미안했다”며 언니도 같은 병을 앓았었다고 고백했다.
친언니는 동생 쩡유가 흘린 말로 초밥이 먹고 싶다고 얘기한 것을 기억했다가 롤초밥을 사다 주자 “맨날 싸워도 든든한 인간”이라며 츤데레처럼 행동했다.
수술 전날 쩡유의 귀 아래쪽 목에는 수술하게 될 부위라며 작은 동그라미가 그려졌다.
다음날 수술을 받고 돌아온 쩡유는 “참을만한 고통이라 더 힘든 거 같다. 생각보다 멀쩡했다”며 씩씩하게 카메라를 향해 브이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목이 부어서 침 삼킬 때 아프고 숨쉬기가 조금 힘들었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몇일 입원한 뒤 퇴원하게 된 그녀는 “영상을 올릴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가까운 가족, 친구들 주변사람들의 걱정도 너무 고마웠지만 정말 자신의 일이 아니면 위로와 공감은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되돌아보니 저도 가까운 누군가가 힘들 때 충분한 공감과 위로를 못해준 거 같은 순간도 생각났다”며 느낀 점을 남기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갑작스러운 암 소식에 팬들은 “무사히 퇴원하셔서 다행이네요”, “앞으로 더더 행복한 날들을 위한 과정일 거예요!! 항상 응원할게요”, “간간히 3년은 넘게 컨텐츠 봐왔었는데 항상 웃으시는 얼굴이 좋았었어요!! 잘 회복중이라고 하시니까 너무 다행이에요”라는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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