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최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스타강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연말을 맞이해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메이크업 재능기부를 통해 훈훈함을 전했다.
황방훈 원장은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 메이크업 스타강사로 활동하며 대기업의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행복에 어울리는 여자!’ ‘메이크업을 활용한 동안 스타일 따라잡기’ 등 다양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최근 양평군 장애인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취업 메이크업 강의를 진행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에 이제는 낙타가 통과할 바늘마저도 없다고 말하는 취업의 문은 그들에게는 더욱 좁은 관문이고 어려운 숙제일 것이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그들의 웃는 모습에서 오히려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한 황방훈 원장은, 참가자 한명 한명에게 직접 이력서사진용 메이크업을 해줬다. 또, 직접 준비한 립스틱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며, 행복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력서에 붙일 증명사진까지 찍어주는 다양한 이벤트까지 채워져 면접을 앞둔 많은 장애인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됐다. 황 원장은 “면접의 시작은 이력서다. 이력서를 세세하게 읽기 전, 면접관은 사진란에 붙은 이미지를 제일 먼저 확인한다. 예쁘고 안 예쁘고의 문제가 아닌 자사의 이미지와 맞는지 채용 분야의 이미지와 맞는지 신뢰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지를 한 장의 사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력란을 가득 채우는 토익 토플 점수보다 한 장의 사진의 힘이 적지 않다.
우선 너무 밝은 컬러의 눈썹은 피해야한다. 자칫 약한 성격을 말할 수 있다. 브라운톤 보다는 가벼운 그레이톤이 좋으며 일자형의 눈썹이 각지거나 웨이브가 강한 눈썹보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밝은 블루나 과다한 펄을 피해야한다.
가벼운 코럴 계열의 아이 섀도우나 베이지 계열을 가볍게 펴 발라서 안정되고 침착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좋다. 눈매를 강하게 표현하는 것도 금물이다. 고집스럽거나 일명 ‘쎈 언니’ 메이크업으로 변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은 면접관에게 부담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펜슬 타입의 브라운 컬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서 눈매에 맞게 그려주고 면봉으로 펴주면 자연스러우며 깊은 눈매를 만들 수 있다. 피부 표현의 경우 잡티를 최대한 가려주는 것이 좋다. 너무 내추럴한 메이크업은 게을러 보이거나 자기관리에 소홀에 보이기 때문이다.
반톤 밝은 컨실러로 잡티를 가려주고 쿠션타입의 화운데이션을 이용해서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무 번들거리는 피부도 경계해야 한다. 얼굴에 유분이 자주 올라오는 부위는 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거의 콧등 이마 광대 정도이다.
이 부분에만 프레스 타입 파우더로 눌러주거나 기름종이를 이용해 눌러준다. 아마도 면접을 보거나 이력서에 붙이는 사진을 찍으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입술일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우선 컬러를 떠나서 둥둥 떠 보이지 않아야 하고 깨끗하게 정리돼 있어야 한다. 립을 바르기 전에 파우더나 컨실러를 이용해서 지저분한 입술선을 정리해준다. 입술의 컬러는 선명한 레드나 강한 브라운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톤이 밝은 비비드 컬러는 일명 진진한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만든다.
정답은 입술컬러와 비슷한 컬러 요즘 유행하는 MLBB 컬러이다 My lip but better 입술컬러를 기준으로 반톤 밝거나 반톤 선명한 컬러를 고른다. 코럴이나 연핑크 등이 좋으며 진하게 바르기 보다는 틴트를 이용해서 원래의 입술색 처럼 얇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메이크업의 마무리는 웃음이다. 미소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면접 사진에서는 가벼운 미소를 면접 중에는 가볍게 치아가 보이는 정도의 미소를 유지 한다면, 어려운 취업의 문에서 한걸음 먼저 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고 왔다고 말하던 황방훈 원장은 앞으로 작은 도움이 필요한 많은 계층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권영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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