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STREET] 등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특히 그중에서도 오메가3가 풍부한 고등어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삼치는 건강한 밥상에서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하지만 고등어와 삼치를 밥상에서 그렇게 자주 보지는 못한다. 먹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몇 가지 이유 때문인데, 손질의 어려움과 가시 발라먹기의 귀찮음 등이 가장 큰 이유일 거다.
에디터 RAN과 LYNN 역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식탁 위에 생선을 올려 볼 엄두조차 내지 않았다. 특히나 1인 가구에 생선이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존재 그 자체다. 그렇게 생선은 식당에서나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생선의 맛을 포기하고 살던 와중에 만난 ‘고른’의 ‘바로굽는 고등어&삼치’. 오늘 저녁 우리집 식탁 위에 오를 수 있는 생선이 맞는지 확인해봤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줄게’
생선구이는 맛있지만, 이걸 먹기 위해 생선을 자르고 가르고, 씻고 간하는 등의 손질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 솔직히 귀찮다. 게다가 요알못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과정이다. 하지만 ‘바로굽는 고등어&삼치’는 손질의 까다로움과 번거로움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손질하느라 손에 생선 냄새가 배여 씻고 씻고 또 씻어야 할 일도 없다.
손질뿐만 아니라 손질된 생선을 토막 내는 일마저도 필요 없다. 에어 프라이어 중에서도 작은 사이즈인 2.5L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이자, 한 끼용으로 먹기에 알맞은 양으로 개별 포장돼 있어 포장만 벗겨 그대로 에어 프라이어 또는 프라이팬에 올리면 된다.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칼질 한번 하지 않았는데 근사한 생선구이 반찬이 완성된다.
‘가시 발라주는 건 사랑이랬는데…’
생선 한입 먹고 가시 여러 개를 뱉어내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밥 먹는 게 어쩐지 지친다. 한 입 먹을 때마다 가시 바르는 게 귀찮아 먹기 전에 젓가락으로 가시를 바르려 해보지만, 생선살도 함께 떨어져 나가버린다. 그래서 생선구이는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반찬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효율 높은 생선이 여기 있었다.
‘바로굽는 고등어&삼치’는 숙련공의 노련한 칼질로 목 넘김을 방해하는 큰 가시를 비롯해 가시의 약 95%를 발랐다. 잔가시가 소량 남아있긴 하지만, 먹는 데 불편함은 없다. 생선을 먹다가 목에 가시가 걸려 캑캑 거릴 일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먹다가 가끔 느껴지는 잔가시 정도야 밥 한숟갈이면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음 편히 도톰한 생선 살을 만끽하면 된다. 생선 가시 발라주는 건 진짜 사랑이라더니…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한 끼다.
‘어머니도 생선 뱃살을 좋아하신다’
어머니는 생선 머리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자식들에게 맛있는 생선 뱃살 부위를 나눠주기 위한 어머니의 거짓말을 뜻한다(물론 정말 생선 머리를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맛있는 생선 뱃살을 다 먹고 나면 머리와 꼬리가 남는데 버리기엔 아깝고 먹기는 싫어 처리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럴 때 고른의 바로굽는 생선을 선택한다면 ‘맛있는 부위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생선의 머리와 꼬리는 자르고생선의 뱃살 부위만 담아 언제든 가장 맛있는 부위를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최적의 염지 노하우로 감칠맛까지 살렸다고 하니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생선 자체 염도를 고려해 저염도로 만들어 짜지 않고 담백하다. 조금 싱겁게 느껴진다면 간을 더 할 수 있으니 모두의 입맛을 만족할 제품. 이제 식탁에서 더 이상의 눈치 싸움은 그만. 다 같이 두툼하고 맛있는 생선 뱃살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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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 에디터 LYNN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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