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하빠TV’ 채널
자신을 무시하던 명품 리셀러에게 사이다를 터뜨린 유튜버가 있다.
지난 1일 유튜버 하빠는 자신의 채널에 ‘롤렉스,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리셀러 하루종일 따라다녀 봤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하빠는 실제 활동하고 있는 리셀러를 만나 리셀러의 일상 체험에 나섰다.
리셀러는 하빠와 함께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롤렉스 매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한 뒤 백화점으로 향했다.
샤넬 매장에서 입장 대기를 걸고 28번째 대기 순서가 정해지자 리셀러는 “모든 브랜드가 이런 식이다”라며 입장 방식을 설명했다.
에르메스 매장에 도착하자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 매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대기를 걸어 두고 루이비통 매장을 향하던 중 리셀러가 “루이비통 남성 매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하자 하빠가 “루이비통 남성쪽에서는 웃돈 주고 팔 수 있는 제품이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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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리셀러는 “이 양반이 뭘 잘 모르시네”라며 유튜버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얘기했다.
하빠는 황당한 표정으로 “저 좀 알아요. 루이비통은 그래도 저도 좋아해서 조금 구매를 했거든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또 리셀러가 가장 효자 브랜드를 “샤넬”이라고 꼽자 하빠가 “저도 하나 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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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리셀러가 의심의 눈으로 쳐다봤는지 “그 눈빛 뭐에요”라고 얘기했다. 하빠는 “가브리엘 호버백 네이비를 샀는데 잘 샀나요?”라고 하자 리셀러는 또 한 번 “지옥가는 색깔이라고 하죠”라며 하빠가 산 물건이 잘못되었다는 듯 지적했다.
두 군데 백화점의 명품 매장을 여러 번 왕복한 하빠가 지쳤는지 차를 마시자고 제안하자 업자는 “그렇게 하시죠. 2층 라운지”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자 하빠는 “저는 4층되는데 4층으로 가실까요?”라고 얘기했다.
VIP 고객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써야 들어갈 수 있다는 롯데백화점 4층 MVG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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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리셀러는 “백화점에서 많이 사시나 봐요? 자켓도 티셔츠도 팔찌도 디올. 제가 몰랐네 아휴 챙피해라”라며 자신의 태도를 자책했다.
그러면서 “시계를 좀 보자”며 하빠의 시계를 찬찬히 살피더니 “3천 드릴 테니 나에게 팔아라”며 말했고 이를 거절하자 계속해 돈을 조금씩 올리며 재촉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났다.
한편 유튜버 하빠는 수천 만원 대의 명품을 구매하거나 고가의 패션잡화나 의류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진짜 업자들 극혐입니다. 그냥 매장에서 살라는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사지도 못하고..”, “업자 싸가지도 없고, 하빠님 은근 꼽 주듯이 얘기하다가 4층 가는거 때문에 태도가 살짝 바뀌는게 좀 그렇네요”, “정당하게 장사는 무슨ㅋㅋ이양반아 사업자를 내고 세금을 내 그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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